무슨 풀떼기가

1kg에 3만원!?

명이나물보다 비싸다..

 

지인에게 엄나무순(개두릅)을 조금 얻었다.

채취 후 받아서 냉장고에 이틀 정도 넣어놨는데도

싱싱했다.

 

빨간 부분들이 특히 더

맛있어 보였다.

 

 

두릅하고

같은 듯

다른 듯?

어쨌든 둘다 맛있는 나물들!

 

 

끓는 물에

3분여 정도 데쳐줬다.

 

 

데친 엄나무순들은

찬물에 씻어줬다.

 

뜨거운 물에 데쳐도

색깔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.

 

 

이 날 점심은

내가 만든

떡볶이!

이 직장은 돌아가면서 점심을 직접 하는 분위기다.

좋다 🤣

 

 

떡볶이 옆에

귀하디 귀한 엄나무순들을

가지런히 세팅

 

 

이거 정말

먹음직스럽다 😉

 

 

초장에 퐁당...

 

맛있다! 😏

 

 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봄나물이 파릇파릇 한창인 요맘때 울릉도

부지깽이 나물밭과 모노레일

명이나물, 부지깽이 나물도 참 맛있지만

나는 개인적으로 물엉겅퀴를 참 좋아한다.

 

항산화 작용을 하는 실리마린이 많이 함유된 서양엉겅퀴(밀크시슬),

곤드레 나물로도 많이 불리는 고려엉겅퀴 등 다양한 엉겅퀴가 있지만

물엉겅퀴

울릉도의 물엉겅퀴(또는 섬엉겅퀴)는 잎의 크기가 더 크고,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.

 

동물이 거의 없는 울릉도의 생태 구조상 천적이 없기 때문에 육지의 엉겅퀴와 달라졌다는 것이 정설~


산책을 하다가 야산에서 물엉겅퀴를 발견하고 한 둥치만 베었는데도 제법 푸짐하다.

 

깨끗이 씻고,

 

물을 끓여서 소금을 한 스푼,

 

2분 정도 삶아줬다.

큰 냄비가 없어서 여러 번 할 수 밖에...ㅠㅠ

 

야들야들해진 이파리!

 

다 삶은 물엉겅퀴는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짰다.

 

비닐에 싸서 냉동실로 고고!

나중에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든가, 꽁치조림에 넣으면 핵꿀맛!

 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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