컴퓨터 작업을 좀 하다보니 저녁 먹을 시간이 훌쩍 지났다.

마침 명이나물도 조금 있어 냉동실에 있는 삼겹살이나 좀 구워먹기로 했다.

아.. 근데 쌈장이 없다...

8시만 넘으면 근처 마트가 문을 닫기 때문에 쌈장은 직접 만들어 보았다.

 

[된장+고추장+다진 마늘+참기름]

 

그 옛날에 제대하고 나서는 처음으로 만드는 쌈장인 것 같다.

그 때는 음식 못해서 욕먹고 맞으면서 취사병하는 것이 싫었는데, 살다보면 도움이 될 때가 종종 있긴 한 것 같다.

맛을 보니 꽤나 맛있다. 😊

 

 

냉동 삼겹살을 후라이팬에 굽기 시작,

외국산이긴 하지만 가격이 괜찮고 맛도 괜찮았던 녀석들이다.

 

 

명이나물들은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털어준다.

고기 양에 맞춰 가늠해 보니

이 정도면 '2고기 1쌈'은 충분할 것 같다.

 

 

물기를 머금은 자연산 산마늘!

아주 그냥 싱싱하다~

 

 

그래도 나름 고급 쌈채소니까

예쁜 접시에 담아준다.

 

 

고기가 다 익었다.

명이를 씻다가 늦게 뒤집어서

살짝 탄 것들도 보였다.

 

 

명이나물 색깔과 비슷한 것도 추가됐다.

아...자꾸 집에서 마시면 안되는데..

 

 

명이나물 위에

도톰한 고기 2점을 올려줬다.

쌈장은 거들 뿐...

 

 

앞에 누가 없어도

짠!

 

 

맛은 있는데

조금 짠하다 😂

 
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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