봄나물이 파릇파릇 한창인 요맘때 울릉도
명이나물, 부지깽이 나물도 참 맛있지만
나는 개인적으로 물엉겅퀴를 참 좋아한다.
항산화 작용을 하는 실리마린이 많이 함유된 서양엉겅퀴(밀크시슬),
곤드레 나물로도 많이 불리는 고려엉겅퀴 등 다양한 엉겅퀴가 있지만
울릉도의 물엉겅퀴(또는 섬엉겅퀴)는 잎의 크기가 더 크고,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.
동물이 거의 없는 울릉도의 생태 구조상 천적이 없기 때문에 육지의 엉겅퀴와 달라졌다는 것이 정설~
산책을 하다가 야산에서 물엉겅퀴를 발견하고 한 둥치만 베었는데도 제법 푸짐하다.
깨끗이 씻고,
물을 끓여서 소금을 한 스푼,
2분 정도 삶아줬다.
큰 냄비가 없어서 여러 번 할 수 밖에...ㅠㅠ
야들야들해진 이파리!
다 삶은 물엉겅퀴는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짰다.
비닐에 싸서 냉동실로 고고!
나중에 된장찌개에 넣어서 먹든가, 꽁치조림에 넣으면 핵꿀맛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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