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19 때문에 마트 가기도 찝찝한 때,
쿠팡에서 대파를 구입했다. 4kg에 4,900원?
물론 배송비는 포함 안된 가격이라도 싸도 너무 쌌다.
대형마트에서 씻어파는 대파들은 대체 얼마를 남겨먹는단 말인지..🤔
너무 많아서 큰 맘 먹고 다듬어야 했다. 🤣
다 썰었더니...
1년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.
파뿌리만 해도 이만큼이나 쌓였다.
감기에 걸렸을 때 끓여먹으면 좋다는 파뿌리,
재생이 잘 되는걸로 알고 있어서,
집에서 한 번 키워보기로 했다.
이왕에 해볼거면 수경재배로 해보자 싶어,
놀고 있는 화분에,
물빠짐 구멍을 적당히 잘 막고
배지로 쓸 버미큘라이트(질석)를 채워넣었다.
그리고 대파 뿌리를 꽂아두었다.
영양분을 공급할 양액은
TDS 600ppm으로 만들었다.
(20L 생수통에다 A제 10g, B제 10g을 넣고 잘 녹였다.)
아래에는 물받침대가 있기 때문에
저면관수법으로 양액을 공급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.
(2일 경과)
(3일 경과)
(4일 경과)
(5일 경과)
(6일 경과)
(7일 경과)
(8일 경과)
.
.
.
(27일 경과)
한 달 가까이가 지나자 다시 올라온 꽃대도 제법 컸고,
줄기도 제법 튼실하다.
이렇게 집에서 키우면서 가위로 잘라서 요리할 때 쓰면
파를 돈주고 살 일이 잘 없을 것 같다.
그러고 보니 꽂아둔 모든 뿌리에서 새로운 파가 돋아났다. 😮
(재생력 ㅇㅈ...?)
단...배지를 버미큘라이트로 쓰다보니,
지지가 덜 되어 파가 커지니까 기울어지는 단점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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